GMG 뜻 | HMH 뜻 | GMG, HMH 활용사례 및 사용맥락
회사 메신저에 갑자기 “GMG”라는 글자가 떴다면 어떨까? 팀장님이 멘붕해 하며 “G?! M?! G?” 외치고, 동료들은 귀를 기울일 것이다. 놀랄 필요 없다. 이 두 글자는 스마트폰 채팅 속에 숨어 있는 MZ세대의 최신 유행어 중 하나다. 걱정 마시라! GMG와 HMH는 사실 어려운 암호가 아니다. 차근차근 의미와 쓰임새를 풀어보자. 오늘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GMG, HMH 마스터 되기!
GMG 뜻
“GMG”는 한글 문장 ‘가면 가’의 약자로, 영어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이다. 직역하면 “네가 가면 나도 간다”라는 뜻이다. 친구가 “오늘 헬스장 갈래?”라고 묻자 단톡방에서 당신이 “GMG!”라고 답했다면, 이는 “네가 가면 나도 갈게”라는 의미다. 아주 간단한 말이다.
이 표현의 탄생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Z세대 사이에 돌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SNS나 웹툰, 유튜브 예능 등에서 장난처럼 쓰였고, 어느 트위터 계정에서 “Gmg: 가면가, Hmh: 하면해”라는 글이 돌면서 화제가 되었다. 마치 아기들이 만들어낸 말처럼 어색하지만, 일단 한 번 쓰인 뒤에 널리 퍼졌다. 실제로 “어떤 아기가 알려줬다”, “주변 고등학생이 장난으로 쓰다가 입소문 났다” 같은 얘기도 전해진다. 무엇이든 가능해진 인터넷 시대에, 한 낱 단어가 순식간에 퍼진 셈이다.
조금 기술적으로 풀어보면, 한글 초성 ‘ㄱ-ㅁ-ㄱ’(가, 미음, 가)을 영어 대문자 ‘G-M-G’로 옮긴 것이다. ‘ㄱ’은 영어 G, ‘ㅁ’은 M, ‘ㅎ’은 H로 흔히 변환한다. 예를 들어 HMH는 ㅎ-ㅁ-ㅎ에서 H, M, H가 되었다. 쉽게 말해, 내가 먼저 시작하는 게 아니라 네가 먼저 할 때 나도 덩달아 한다는 의미다.
예시로 들면:
- 친구: “저녁에 치킨 시켜 먹을래?”
나: “GMG!” (네가 시키면 나도 같이 먹는다) - 동료: “오늘 회식 2차 어때?”
나: “GMG!” (네가 가면 나도 따라간다)
이처럼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한마디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그만큼 긍정과 동참의 의지가 담겨 있다. 단, 공식 문서나 사무적인 자리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보고서나 보고서와 같은 엄격한 자리에서 GMG를 쓰면 오히려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HMH 뜻
“HMH”도 GMG와 마찬가지로 ‘하면 해’라는 한글을 초성 문자로 나타낸 것이다. ‘ㅎ-ㅁ-ㅎ’가 영어로 ‘H-M-H’가 된다. 뜻은 간단히 “네가 하면 나도 한다”이다. 친구나 동료가 “이거 같이 해볼 사람?” 하면, “HMH!”로 답해보자.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뜻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HMH도 등장 시기가 비슷하다. 소문에 따르면 2030세대들이 온라인 채팅이나 예능에서 장난처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창 화제가 된 유튜브 프로그램 자막에도 등장한 적 있다. 예를 들어, 게임 도중 동료가 “이 보스 먼저 잡아볼 사람?” 물으면 “HMH!”라고 외쳐 응원하는 식이다. 뜻은 간단하지만 ‘함께 해보자!’ ‘나도 동참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담는다.
예시를 더 들어보자:
- 동료: “이번 프로젝트 같이 할래?”
나: “HMH!” (네가 한다면 나도 한다) - 친구: “운동 동아리 가입할 사람?”
나: “HMH!” (네가 하면 나도 할 거야) - 가족: “내가 정리 시작하면 넌 뭐 할래?”
나: “HMH!” (네가 하면 나도 같이 할게)
흥미로운 점은, HMH는 가끔 격려나 반응으로도 쓰인다는 것이다. 누군가 “오늘 일찍 퇴근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면, 다른 사람이 “HMH”라고 답할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엔 “네가 하면 나도 한다”지만, 속마음으로는 “너라면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뉘앙스가 담긴다. 실제로 어떤 사내 카톡방에서는, 힘든 업무 이야기에 누군가 “HMH”라고 답해주자 “다같이 힘내자” 분위기가 된 적도 있다.
GMG와 HMH 모두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맥락이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GMG는 ‘같이 가자’는 장소 이동 제안에, HMH는 ‘같이 해보자’는 행동 제안에 많이 붙는다. 그럼에도 둘 다 결과는 비슷하다. 어떤 제안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메시지가 된다.
초성+영문 트렌드: 왜 갑자기 유행할까?
미리 알아두자면, GMG와 HMH처럼 한국어를 초성으로만 뽑아 영어로 표기하는 방식은 특별히 완전히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과거에도 인터넷 은어로 한글 자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인정”을 ‘ㅇㅈ’, “고고”를 ‘ㄱㄱ’ 등으로 줄여 쓰곤 했다. 그러나 영어 알파벳을 결합하는 방식은 최근 몇 년에 들면서 급속히 늘었다.
Z세대는 모바일 메신저와 SNS로 대화할 때 짧고 임팩트 있는 표현을 선호한다. 긴 설명을 피하고 단어 하나, 문장 절단 하나로 의미를 주고받는다. 이미 예쁜 이모티콘, 문자 이모지로 감정 전달에 익숙하고, 그 연장선에서 GMG, HMH 같은 줄임말이 등장한 것이다. 심리적으로도 공감과 참여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만 던져도 “맞아, 나도!”라는 동의 표시가 가능해진다.
흥미로운 건, 이런 표현을 쓰면 세대 간의 ‘은어 동아리’ 같은 유대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GMG, HMH를 아는 사람끼리는 “아, 이거 알아”라며 친밀감을 느낀다. 즉, 마치 서로만 아는 비밀 암호처럼 쓰는 셈이다. 과거의 ‘신조어 클럽(ㅇㅈ, ㄱㅅㄱㅅ)’와 비슷한 맥락이다.
또 문화적 배경을 보자면, 요즘은 외래어와 한국어를 섞는 걸 거리낌없이 즐긴다. JMT(정말 맛있다), TMI(과잉 정보)처럼 일상에 영어 약어도 많아졌지만, GMG와 HMH는 한국어 순수 창작 느낌이 강하다. 초성만 뽑아 원래 발음에 가까운 영어 알파벳으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으로도 줄임말 문화는 있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선 “LFG(Let’s F***ing Go!)”나 “DIY(Do It Yourself) 같은 축약어가 대중적이다. 하지만 ‘네가 가면 나도 간다’ 같은 의지를 표현하려면 한국어에서는 GMG처럼 자신만의 방식이 나온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어의 융통성이 돋보이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GMG와 HMH의 등장은 급변하는 소통 문화의 산물이다. 대화는 점점 빠르고 짧아지고, 유머와 공감이 중요해졌다. 이런 흐름이 GMG, HMH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비슷한 예로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줄임말 문화가 있지만, GMG처럼 자음+영단어 형태는 한국적이다. 한국어 메신저 문화에 어울리는, 간결하면서도 뉘앙스가 살짝 담긴 멋진 신조어인 셈이다.
SNS와 메신저에서 쓰는 맥락
GMG와 HMH가 실제로 많이 쓰이는 곳은 단톡방, 사내 메신저, SNS 댓글 등이다. 짧은 메시지로 빠르게 의사를 나누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누군가 “이번 주말에 같이 헬스장 갈 사람?” 하고 묻자, 동료들이 “GMG!”라고 답하면 “네가 가면 나도 간다”라는 의사가 전해진다. 만일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이번 달 제주도 여행 가는 사람?”이라고 올리면, 댓글에 “GMG~”를 달기도 한다.
카카오톡, 슬랙, MS 팀즈 같은 사내 메신저에서도 등장한다. 어느 날, 마케팅 팀장이 “저녁에 2차 가실 분?”이라고 쓰자 신입이 장난스럽게 “GMG!”라고 답해서 웃음을 터뜨렸다. (오해하지 말자. “네가 가면 나도 간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이런 에피소드가 SNS에서 공유되며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GMG라고 치니까 구글 지도가 나와서 당황”이라는 글을 올려 큰 웃음을 주었다.
트위터(X)나 인스타 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떤 인플루언서는 모임 약속 사진에 “GMG (가면 가)!”라고 해시태그를 달았고, 이를 본 팔로워들이 “오오 나도 간다!”는 반응을 남겼다. 또 “HMH”를 이용해 “우리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짤막한 글이 공유되기도 한다.
SNS에서 보면 해시태그도 붙는다. ‘#가면가’, ‘#GMG’, ‘#하면해’, ‘#HMH’ 같은 태그로 검색하면 수백 개의 게시물이 뜬다. 이 중에는 GMG, HMH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나 짤, 유머 게시물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웹툰 속 장면에 소녀가 의자 밑에서 “GMG!”라고 외치는 장면을 코믹하게 편집해 올린 사람이 있다. (즉 “너 가면 나도 간다”의 뜻을 강조한 밈이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공간 어디에서나 쓰이고 있다. 누군가가 단톡방에서 제안이나 소식을 전할 때, 재빠른 화답이 필요하면 GMG나 HMH를 꺼내든다. 이렇게 쓰면 “한 줄만 읽어도 말이 뭘 뜻하는지 다 알겠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용도가 가벼운 만큼, 트위터처럼 만인 공개 공간에서는 가끔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다양한 상황별 활용 사례
이제 직장 생활 속 실제 상황에서 GMG와 HMH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예시를 보자. 회의실에서부터 회식자리, 일상 대화까지 어느 곳에나 어울린다.
회의 중
회의가 다소 딱딱해질 때 한 마디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 중 A가 “이번 주말에 다 같이 워크샵 갈 사람?”이라고 하자, B가 “GMG!”라고 답했다. 그러면 모두 “어? 이거 어쩌란 거야?” 하며 잠시 웃다가 “아, 네가 가면 나도 간다는 뜻이네!” 하고 반응한다. 회의실이 살짝 긴장됐던 상황도 금세 화기애애해진다.
또 다른 예: 팀장이 “자료 정리할 사람 없나요?”라고 묻자, 한 직원이 “HMH!”라고 답했다. 일단 동료들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몇 초 뒤 “아, 네가 하면 나도 해준다는 거구나!”를 깨달았다. 팀장은 싱긋 웃으며 “그래, 도움이 되겠네.”라고 말한다. 이런 짧은 한마디가 단박에 협업 의지를 알리는 셈이다.
- 예시: 부장님이 “오늘 회식 장소 추천해줘.” 하고 고민하자, 신입이 “GMG!”라고 대답했다. 뜻을 모른 선배가 빵 터지며 “무슨 의미야?” 했고, 옆에서 해설해주니 모두 웃었다.
회식 자리에서
회식이나 식사 자리에서는 GMG, HMH가 한층 재미있게 쓰인다. 대표적으로 2차, 3차 약속을 잡을 때 자연스럽게 나온다. 예를 들어, A가 “2차로 카페 갈래?”라고 묻자, B가 “GMG!”라고 외치면 모두 웃음꽃이 핀다. 실은 “네가 가면 나도 가겠다”는 의미이므로, 농담처럼 쓰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
또 회식 후 “술자리 끝나고 집에 갈 사람?”하고 한 명이 떠들자, 누군가 “HMH!”라고 말했다면? 이건 “네가 갈 거면 나도 갈게”라는 뜻이다. “와, 진짜 끝까지 같이 가는구나”라며 칭찬일색이 된다. 이렇듯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GMG를 쓰면 ‘호응한다’는 표시가 되고, HMH로 답하면 ‘같이한다’는 응원 메시지가 된다.
- 예시: 친구가 “내일 아침에 브런치 가는 사람 있나?” 물었을 때, A가 “GMG!”라고 답해 모두를 웃겼다. (뜻: 네가 가면 나도 갈게)
- 예시: 선배가 “오늘 2차 어딜 갈까?”라고 물었을 때, 후배가 “HMH”라고 대답해 “네가 정하면 나도 따라간다”고 의지를 밝혔다.
보고서 작성과 업무 협업
보고서나 업무는 격식체가 많아서 GMG/HMH를 직접 쓰진 않지만, 그 과정을 조율할 땐 쓸 수 있다. 사내 메신저에서 예를 들어보자. 팀원이 “다음 주 보고서 준비 누가 할래?”라고 물으면, 한 사람은 “HMH!”라고 답할 수 있다. 이 한 마디에 “네가 할 거면 나도 할게”라는 의지가 담긴다. 상사는 “오호, 같이 하자고!” 하고 흐뭇해한다.
또 분담 회의 때 “이 파트는 제가 맡을게요”라는 선언에, 동료가 “GMG”라고 장난스럽게 답한 일도 있다. 진짜 뜻은 “네가 맡으면 나도 돕겠다”이기 때문에, 팀원 모두 힘이 불끈 솟는다. 단, 여기에 웃음 코드를 넣어 “우리 팀 똘똘하네!” 하는 반응을 기대하곤 한다.
- 예시: 동료: “이번 발표 자료 준비할 사람?” 당신: “HMH!” (네가 하겠다니 나도 돕는다)
- 예시: 팀원: “이 과제 혼자 하기 벅찬데…” 당신: “GMG!” (네가 하려면 나도 참여한다는 의미)
이처럼 슬랙이나 카톡으로 업무를 얘기할 때 GMG, HMH를 사용하면 대화가 짧아진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라는 긍정 의사가 단박에 전달되니, ‘동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문서엔 쓰지 말자.
일상 카톡과 SNS
마지막으로 친구나 가족, 동호회 단톡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 친구: “이번 달 과제 다 끝냈어?” → 당신: “GMG” (네가 다 끝냈으면 나도 끝냈다는 의미)
- 동료: “오늘 일찍 퇴근할 사람?” → 당신: “GMG” (네가 나가면 나도 간다)
- 가족: “내가 청소 끝내면 넌 뭐 할래?” → 당신: “HMH” (네가 하면 나도 돕는다)
- 친구: “이번 주말 등산 갈 사람?” → 당신: “GMG” (당신이 갈 거면 나도 간다)
주고받는 메시지 말미에 짧게 한두 글자만 던져도 상대방은 알게 된다. 가령 친구가 슬쩍 “영화 보러 갈래?”라고 물으면, 즉석에서 “GMG”로 답하면 “‘네가 가면 나도 가겠다’로 받아치셨군요”라는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다. 즉시 “그래, 같이 가자!”라고 요약되는 거다.
사용 시 유의점
GMG와 HMH는 참 편리한 만큼, 사용 위치를 잘 골라야 한다. 친구나 친한 동료가 주로 쓰는 비격식 표현이다. 상사 앞, 공식 보고서, 메일 같은 자리에선 절대 쓰지 말자. 만약 보고서 파일 이름을 “GMG_GMG”로 써놓으면, 검토자가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멘붕할 수 있다. (경고: 실제 사례 아님!)
또 상대가 이 말을 몰라서 “GMG, 그게 뭐야?”라고 묻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땐 친절하게 한글 의미를 알려주자. 예를 들어, “MT 갈 사람?”에 “GMG”를 외친 뒤 친구가 갸웃하면, 바로 “아, 네가 가면 나도 간다는 뜻이야”라고 풀어서 설명해주면 된다. 알아듣는 순간 모두 “아하~”하며 웃는다. 간혹 “GMG=가면가 맞냐?” 하고 되묻는 사람도 있는데, 그때는 꼭 명확히 말해주자.
그리고 너무 자주 쓰면 식상할 수 있다. 굳이 모든 제안에 GMG/HMH를 쓰지 말자. 분위기에 맞게 적당히 한두 번 쓰면 된다. 미처 답이 잘 안 떠오를 땐 그냥 “알겠어!”라고 평범하게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적재적소에 재치를 더하는 것이니까.
GMG와 HMH 익히기 팁
새로운 단어를 익힐 때는 아래 방법을 써보자.
- 메모해두기: 스마트폰 메모장에 GMG: 가면가, HMH: 하면해를 써 놓고 틈틈이 보자.
- 친구와 연습: 친구나 동료가 쓰는 것을 보고 따라해본다. “어딜 갈까?” 하고 물었을 때, 선뜻 “GMG!”라고 답해보자.
- 호기심 가지기: 처음 모를 땐 바로 물어본다. “그거 무슨 뜻이야?”라고 묻는 것 자체도 대화의 시작이다.
- 한줄 요약으로 기억: ‘네가 하면 나도 한다’라고 마음속으로 한 번씩 외워보자. 실제 상황에서 머릿속으로 재생될 것이다.
- 드립 놀이: 사적으로 예능 대사처럼 써보자. 가령 “내일 8시까지 끝낼 사람?”에 “HMH!”를 대답하는 식이다.
이 팁들을 써보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다섯 번만 써도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두 번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MZ세대 문화 속 GMG, HMH
GMG와 HMH는 비단 단어 하나 이상의 역할을 한다. Z세대끼리 쓰는 은어이자,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코드다. MZ세대는 친밀한 소통을 매우 중요시한다. 그런 점에서 “GMG”나 “HMH”는 그들끼리의 유대감을 확인하는 문장이다. 이 말을 쓰는 순간 “우리 다 같은 편”이라는 느낌이 든다.
또한, MZ세대는 효율적인 소통을 선호한다. 장황한 말보다 한두 글자에 메시지를 담는다. 덕분에 긴 설명 없이도 동의나 응원을 전달할 수 있다. GMG, HMH만큼 한마디로 해결되는 말이 흔치 않다. 이 용어들을 쓴다는 건 “너와 같은 세대”라는 은밀한 신호기도 하다.
한편, 한국어의 유연성도 한 몫한다. 영어 대문자 G, M, H를 썼다고 해서 영어를 섞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한글을 그대로 살리면서 단순화한 방식이다. 한글 초성만 따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기발한 예다. 이런 문자를 쓰면서 “역시 한국어는 재밌다”는 자부심도 느낀다.
세대 차이로 긴장할 필요 없다. GMG/HMH를 알면 동료와 금방 ‘핵심 코드’ 하나를 공유하게 된다. 그 자체로 팀워크 강화 비법이랄까. 꼰대 타파! 아주 꿀잼으로 대화하자는 MZ세대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실전 예문으로 연습
이제까지 내용이 머리에 들어왔으면, 실제 문장에서 한번 써보자. 각 상황 예문을 연습해보면 자연스러워진다.
- 회의 중: 팀장이 “오늘 안건 A 맡을 사람?” 묻자, 당신은 “HMH!” (네가 맡을 거면 나도 한다)
- 회식 자리: 동료가 “다들 2차 가자고?” 하자, 당신은 “GMG!” (네가 가면 나도 간다)
- 단톡 채팅: 친구가 “오늘 등산 어때?”라고 묻자, “GMG!” (네가 가면 나도 간다)
- 업무 협의: “이 발표 같이 준비할 사람?” → 당신: “HMH” (네가 하면 나도 한다)
- 개인 대화: 형이 “나 혼자 커피 타마?”라고 하면, “GMG” (네가 하면 나도)
여러 번 써보면 머리에 착착 붙는다. 어색하면 처음엔 괄호로 써서 뜻을 적어보자: “GMG(가면 가)”. 금방 외워진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여러 곳에서 GMG와 HMH와 관련된 웃픈 에피소드도 생겼다. 예를 들어, 어떤 인턴이 팀장님에게 혼잣말처럼 “GMG가 뭐죠?” 물은 일화가 SNS에서 화제였다. 팀장님은 “GPS가 고장났나?”라며 당황했고, 인턴은 민망해하며 “가면가…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뜻이에요”라고 해명했다. 그날 회의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또 한 직원은 회식 자리에서 만취 상태로 “가면 간다?”를 “가면가?”라고 발음해, 아랫사람들이 “네, 가면가입니다!”라고 받아쳤다. 자세한 의미를 몰랐던 선배들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한참 곰곰이 생각했단다. 나중에 누군가 설명해 주고 나서는 크게 웃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신조어를 모르던 사람들이 잠시나마 헷갈리는 모습도 종종 연출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GMG, HMH 둘 다 비슷한 의미 아닌가요?
A: 네, 둘 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의미다. 굳이 구분하자면, GMG는 주로 함께 ‘가자’는 상황에, HMH는 함께 ‘해보자’ 상황에 더 잘 어울린다. - Q: 꼭 외워야 할까요?
A: 직장 생존에 필수는 아니지만, 알고 쓰면 대화가 부드럽고 재밌어진다. 게다가 꼬박꼬박 외워두면 세대 공감 능력이 높아져 ‘우리 편’으로 인정받기 쉽다. - Q: 무작정 써도 되나요?
A: 최소한 친구나 친한 동료와는 써보고 분위기를 본 뒤 결정하자. 처음엔 “(예) 같이 갈래? GMG”처럼 괄호로 풀어 설명을 붙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 Q: GMG, HMH 이외에도 비슷한 약어 있나요?
A: 아직 이 둘만큼 유명한 건 없다. 다만 ㄱㄱ(고고), ㅇㅈ(인정) 같은 한글 자음 약어가 많이 쓰이니 참고만 하자.
핵심 정리
- GMG = ‘가면 가’의 초성 → “네가 가면 나도 간다”
- HMH = ‘하면 해’의 초성 → “네가 하면 나도 한다”
- 언제 쓰나: 친구·동료 카톡, SNS, 단체 채팅에서 아주 자연스럽다.
- 예시: 친구 “영화 볼래?” → 나 “GMG!” / 동료 “프로젝트 같이 할래?” → 나 “HMH!”
- 주의점: 공식 자리나 메일, 보고서엔 사용 금지. 상사는 모르니 괄호로 풀어 설명해도 좋다.
한마디로, GMG와 HMH는 짧지만 강력한 응원의 말이다. “같이 하자”는 의지를 담아 상대와 웃으며 공감할 수 있다. 이 두 마디로 의사소통이 확 달라질지 모른다.
길고 지루한 글 읽느라 수고 많았다! 이제 GMG, HMH의 진짜 뜻을 알았으니, 당당하게 써보자. 다음에 누군가 “우리 같이 할까?” 물으면 자신 있게 “HMH!”! 그리고 “2차 갈래?” 물으면 “GMG!”라고 외치자. 모두가 “역시 센스 있다!”며 웃을 것이다.
이제 진짜 끝이다. GMG와 HMH로 즐거운 소통하시길 바란다. 모두 함께 G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