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과 예금이란?(적금뜻, 예금뜻)
기사를 보면 안전자산인 예금, 적금 투자비중이 늘었다 혹은 줄었다는 얘기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22년말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 시대’가 오면서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예적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감소하고 주식, 코인 등의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위험 부담이 큰 금융상품보다는 원금이 보전되면서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을 많이 선택한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예적금에 투자하지 않고 현금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무조건 손해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금리 시대에 예적금을 통해 목돈을 모으는 방법과 차이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적금 뜻
적금은 매달 특정일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여 일정 기간 동안 예치하여 만기에 ‘원금+이자’를 받는 정액적립식 금융 상품을 의미합니다. 예치 기간은 보통 1,2,3년 등의 기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보통 예치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높아집니다. 저축한 금액은 원금 보호되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보호준비금에 의해 보호되나, 5천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보호되지 않음). 적금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① 이자율, ② 예치기간, ③ 만기 후 환급 방식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적금은 기본적으로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으로 구분됩니다. 아래 금리 비교 표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정기적금, 자유적금 상품인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 정기적금 : 일정 금액을 약정된 기간동안 매월 납입(저축)하는 적금
- 자유적금 : 자유적금은 납입(저축)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적금이며, 일반적인 경우 정기적금보다는 이자율이 낮음
그리고 적금은 고정금리 적금과 변동금리 적금으로 나뉩니다. 고정금리 적금은 예치 시점에 이자율이 정해져 있어 만기일까지 변동이 없습니다. 반면에, 변동금리 적금은 예치 시점에 정해진 이자율이 일정기간 유지되다가 이후에 변동할 수도 있습니다. 변동금리 적금의 경우에는 가입 시 예상 수익을 계산하기 어렵지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현재 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적금 기본이율, 만기 후 이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통 기간이 길수록 기본이율이 높고, 계약기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예치할 경우에는 기본이율의 일정비율만 적용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계약기간이 12개월일 경우 12개월 동안 4.5%의 기본이율을 적용받지만, 12개월이 경과하였는데 계속 예치하면 기본이율의 50% → 30% → 20% → 10%을 적용받게 됩니다. 그래서 만기 도래 시에는 바로 원금과 이자를 받고 다른 상품에 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금 뜻
일정 금액(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여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은 금융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5천만원의 금액을 가입 시점에 한꺼번에 납입한 후 만기 시점인 1년 뒤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 것이죠. 적금과 마찬가지로 저축한 금액의 원금이 보호가 되어 안전한 투자를 선호할 경우 적합한 금융상품입니다(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보호)
종류로는 월지급식(단리), 회전주기지급식(단리), 회전주기지급식(복리) 등이 있습니다. 단리식은 매월 약정이율로 이자를 지급받는 것이고, 복리식은 만기 시에 이자를 한 번에 지급 받습니다. 복리식은 매월 발생하는 이자+원금에 이자를 추가로 계산하여 붙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리식에 비해 이자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 월지급식(단리) : 약정이율을 단리로 계산하여 매월 이자지급
- 회전주기지급식(단리) : 약정이율을 단리로 계산하여 매 회전주기 종료 시 이자지급
- 회전주기지급식(복리) : 약정이율을 월 복리 계산하여 매 회전주기 종료 시 이자지급
그리고 정기예금과 보통예금으로 구분됩니다.
- 정기예금 : 일정금액을 약정기간 동안 1번 납입하여 만기 후 원금+이자를 지급받는 상품. 한 번 납입 후 입출금이 없는 것이 특징. 보통의 경우 적금에 비해 이자율이 낮으며, 보통예금보다는 이자율이 높음
- 보통예금 : 일반통장, 입출금통장과 유사하며, 수시로 예금자 원할때마다 입출금을 할 수 있는 방식. 입출금이 자유로워 편리하지만 이자율이 낮은 것이 특징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 일반통장, 입출금통장, 요구불예금, 자유입출금통장, 당좌예금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차이는?
예적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시면, 쉽게 차이를 알아차리셨겠지만, 정리를 하자면 정기예금는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여, 만기에 한꺼번에 원금+이자를 지급받는 것이지만, 정기적금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특정날짜에 납입을 했다가 만기에 원금+이자를 지급받는 것입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예치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좋고, 월급을 조금씩 절약하면서 일정 금액만 저축을 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경우에는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이자 비교
만약에 8% 정기예금 금리와 10% 정기적금 금리가 있다면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여기서 10% 정기적금 금리가 더 이자율이 높으니, 정기적금을 무작정 선택하면 안됩니다. 실제로 이자를 계산해보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아래 예시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정기예금은 큰 원금에 대해 1년 이자율을 적용받게 되기 때문에 이자가 크고, 정기적금은 매월 납부하는 금액에 대해 이자를 매월 산출하기 때문에 이자가 예금보다 작습니다.
정기예적금, 자유적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나요?
목돈이 있고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을 경우에는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앞선 예시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정기예금은 가입시기에 한꺼번에 금액을 납입하기 때문에 목돈에 대해 계속 이자가 약정기간 동안 붙어 만기에 큰 금액을 지급받게 됩니다.
반면에, 자금의 여유가 없고 매월 소액만 저축을 못하는 경우에는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자는 예금보다 적을 수는 있어도,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에 소득과 지출이 불규칙하여, 마음대로 돈을 저축하고 인출하고 싶으실 경우 자유적금을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자영업을 하여 월소득이 불규칙한 경우에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소득이 적은 달에는 적게 납입하고, 소득이 많은 달에는 많이 납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투자자 본인이 납입액을 정할 수 있는 자유적금 상품이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