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찌 뜻 (개평 뜻), 어원, 영화 속에서 사례 분석
뽀찌 뜻 ( 개평 뜻 )
뽀찌 : 경기나 도박에서 승리하거나 많은 돈을 따는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일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보상은 돈이나 물건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긴 사람은 자신의 승리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뽀찌의 유래는 일본어의 포치(ぽち)’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래 뜻은 작은 점인데, 일본의 간사이 쪽에서는 방언으로 ‘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뽀찌의 다른 말로는 개평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개평’이란 뽀찌와 비슷하게 타인이 가지게 된 몫에서 조금 얻어가는 물건이나 돈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노름이나 도박에서 사용되며, 이긴 사람이 해당 물건이나 돈을 주지 않으면 해코지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는 이러한 개평을 얻기 위해서는 판돈을 모두 잃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용어의 어원은 조선시대의 상평통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상평통보를 짧게 ‘평’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낱개로 쪼개면 ‘엽전(낱개로) 몇 개’를 의미합니다.
또한, 야구에서는 일방으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기는 쪽이 경기 막판에 몇 점을 내주는 것을 ‘개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특히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 이기는 경우를 가리켜 ‘재난지원점수’라고 비꼬기도 합니다.
뽀찌를 주는 이유
도박이나 노름에서 패배한 사람을 상대로 일정한 금전이나 물건 등의 개평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도박꾼이 지게 되면 흥미를 잃어서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는 도박판에서 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도박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돈을 잃어서 성격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도박을 한 자신이 돈을 잃게 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박판에서 상주하는 도박꾼들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도 많습니다. 도박은 필연적으로 돈을 잃게 되는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뽀찌를 통해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도박장에서는 경찰에 신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은 사람들이 화를 내거나, 도박을 비밀리에 하다가 걸리면 제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박을 주최하는 측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일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긴 사람이 일부를 떼어주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손해도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평으로 제공되는 금액은 본전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또한, 개평을 받은 후 추가 금액을 요구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주최 측에서 강력하게 대응합니다. 이에 해결사를 동원하거나,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박이나 노름에서 개평은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박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는 적극적으로 금지되어야 합니다. 개평을 통해 보상을 받는 대신, 법적인 문제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도박이나 노름과 같은 위험한 활동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규제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영화 속에서의 뽀찌
영화 타짜1을 보면 도박장에서 뽀찌를 주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처음에 박무석이 고니의 돈을 말끔하게 가져가고 “가는 길에 해장국 사 먹어. 돈 잃으면 속 쓰린 법이거든”이라며 몇만 원을 찔러줬는데, 후에는 이 대사가 그대로 역행되어 박무석이 개평을 받게 됩니다. 또한 돈을 다 잃은 교수에게 고니가 돈다발 몇 개를 주는 것이나, 평경장에서는 “딴 돈의 반만 가져간다”라는 철칙이 있어서 (액수는 크지만) 이 역시 개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교수가 돈을 다 잃고 도박장을 떠날 때 고니가 ‘교수님 뽀찌 받아가야지.’라고 하며 돈을 챙겨줍니다. 하지만 도박중독인 그 교수는 받은 뽀찌를 갖고 도박장으로 향하게 됩니다.